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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전이냐, 후냐를 놓고 고성군의회의원들간 이견차를 보이던 고성군의회 청 개청식이 오는 12일 오전 11시 개최될 예정이다. 고성읍 기월리 147-1번지에 83억300만원을 들여 건립된 고성군의회청사는 연면적 2천704㎡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 중 건축비 54억5천400만원, 토지매입비 24억3천500만원, 설계기타 4억1천400만원이 지출됐다.
2003년 신축계획수립 이후 7년만에 개청되는 고성군의회청사는 그동안 군민의견 수렴부족을 비롯, 과다한 예산투입 등의 이유로 군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따라서 이번 개청식도 청사표지석 제막식으로 대신하는 등 간소하게 치를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세간의 도마위에 올랐던 도의원 사무실은 따로 마련하지 않고 대신 군민사랑방으로 운용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고성군의회청사는 2003년 신축계획을 수립했으나 사실상 현 5대 의회가 구성되면서 의욕적으로 추진돼 왔다. 2007년 본격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2008년 실시설계 완료, 문화재보존영향검토, 군관리계획결정 및 지형도면고시 등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1월 5일 착공해 올 2월 26일 1년여 만에 준공하게 된 것이다. 1층은 로비공간 전시홀, 2층은 군민홀, 3층은 군민사랑방으로 각각 운용된다.
이와 함께 군은 청사관리 이전 후 주변지역 토지이용계획수립과 선거관리위원회, 고성지구대 청사 이전 건축 후 재산교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모씨(56·고성읍)는 “우여곡절 끝에 고성군의회청사 개청식을 갖게 됐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란 말처럼 군의원들도 새 청사에서 새 마음 새 뜻으로 진정 군민을 위한 대변자로 열심히 일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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