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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하수처리장에 전국 최초로 신기술 이끼제거 장치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하수처리장 최종 침전조 이끼로 인한 미관상 문제점뿐만 아니라 침전 효율저하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살수용 이끼제거기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살수용 이끼제거기 설치 전에는 최종침전조에 덮개를 설치하거나 솔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이끼제거를 해왔으나 그 효과가 미미했다. 이에 군은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최근 전국 최초로 설치한 살수용 이끼제거장치가 탁월한 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에 설치한 이끼제거장치는 ‘침전수로 자동세척장치(Weir washer Automated Cleaning System)’로 침전지 수로에 부착되는 조류 및 오니, 부유물질 등을 자동 세척 제거하며, 세척 시에도 구동장치나 브러쉬 없이도 완벽한 세척이 가능하다. 또 자동으로 회전하는 유닛을 통해 자유자재로 방향을 선회하며 수로 내부 및 외부에 가압수를 스프레이 노즐로 골고루 가압 분사시킴으로써 침전지 수로에 부착된 모든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는 장치다. 이밖에도 침전지 수로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고 동절기에도 동파되거나 얼지 않으며, 정기적으로 청소도 하지 않아도 돼 유지관리도 편리하다.
또 침전조 청소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제거해 안전사고도 예방될 뿐만 아니라 기존 침전조의 구동모터를 이용해 장비를 운전해 효율성도 높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에 전국 최초로 설치한 이끼제거장치는 다른 방법에 비해 원리가 간단하고 그 효과가 월등하여 앞으로 타 하수처리장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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