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설 앞두고 배관시설 고장, 지하실 정화조 넘쳐 상가 주민 불편
고성시장 가 5동 지하실과 화장실에 물난리가 발생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0일경부터 지하상가 바닥에 물이 가득차 영업자체를 하지도 못하고 사람이 지나갈 수도 없고 물 빠짐이 전혀 안돼 상인들과 고객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상가 상인들과 지하상인들은 달마다 수도세, 전기세, 집세 등 모든 것은 잘 받아 챙겨 가면서 상인이 불편한 점을 이야기 하면 아무런 회답도 없다가 행정이나 언론에 이야기를 하면 무슨일이 있는냐며 형식적인 관리감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장상인 사무실에 수차례 건의를 했지만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무방비 상태로 방치해 놓고 있어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3일 주민들은 장화를 신고 물 퍼기 작업을 실시했지만 이미 상가에 물이 들어가 상인들은 포기한 상태로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관리실에는 불 만 켜 놓고 사람은 없는 것으로 현장취재결과 확인됐다. 시장상인들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에도 바닥에 물이 새 한바탕 소동이 벌이져 명절을 앞두고 무슨 일이냐며 하소연을 하는가하면 한달에 한번씩 점검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시장을 이용하는 주민 대부분은 “고성군에서 간판, 화장실, 아케이트설치 등 많은 예산을 들여 쾌적하게 만들어 놓으면 뭘 하느냐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장 상가 관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11경 배관에서 물이 샌다는 연락을 받고 10만원을 들여 수리를 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 상가 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이 고장 나면 바로 수리해 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등기부등본이 개개인으로 다 돼 있기 때문에 수리하는 것은 개인 가계에서 수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