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15 07:14:3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소음·쇳가루·비산먼지 때문에 못 살겠다”

마동농공단지 입주업체 환경오염피해 주민 항의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2월 26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입주기업협의회, 주민, 고성군 3자 한 자리에


 


 


마동농공단지에서 발생하는 쇳가루와 비산먼지, 소음 등으로 마동마을주민들은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동마을주민들은 마동농공단지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수차례 마동농공단지에 민원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수차례 민원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아 지난 19일 마동마을주민들이 마동농공단지 입구에서 단체로 항의하는 등 강력하게 업체측에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마동농공단지 입주기업협의회에서는 대책회의를 열어 군과 회사, 주민들간에 협의를 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지난 23일 마동마을회관에서는 마을주민들과 마동농공단지 입주기업,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문제에 대해 협의를 했다. 이날 마동마을주민들은 (주)화이어코리아에게는 비산먼지를 방지하기 위해 실내작업을 할 것을 요구했다.
성동조선에게는 쇳가루 먼지 때문에 주민들이 다 죽어 가고 있다며 농공단지 내에서 철판을 야적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주)성관산업에는 소음과 주변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며 소음감소와 주위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혜준산업에는 작업 시 쇳가루가 포함된 먼지가 날리는 사진을 제시하고 쇳가루 먼지로 인해 마을주민들은 눈병이 나고 가축들은 피부병에 걸려 죽어 가고 있다며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마동농공단지 내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마동농공단지 입주기업 협의회에서는 아스콘 듭포장 공사를 실시해 콘크리트 분진을 제거하고 매일오전 살수를 통해 먼지발생을 차단, 편백나무 조경공사 등으로 주민들의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선경기가 어려워 현재는 100% 주민민원을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가는 친환경적인 공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마동마을주민들은 마동농공단지 입주기업 협의회에서 제시한 방법으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건물을 지어 실내에서 작업하고 오수 등은 한 곳으로 모아 정화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구체적인 문제해결방법을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마동마을주민들은 고성군에서 수질오염을 줄이기 위해 설치한 저류지 공사가 부실공사로 엉망이 되어 있다며 다시 보수공사를 실시해 수질오염을 방지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해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다면 재공사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마을주민과 마동농공단지 입주기업협의회에서는 서로간의 요구사항과 입장을 확인하고 차후 개선책을 모색하여 3월 15일 이전에 다시협의를 가지기로 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2월 26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