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현 제준호 의장 3선 도전장 내 지역 인사 40대 젊은 기수 등 후보자 각축전
※ 나선거구(하이·상리·대가·영현·영오·개천면)
고성군의원 나선거구는 하이 상리 대가 영현 영오 개천면 6개 지역이다. 각 지역별 표밭만 잘 다지면 당선될 것으로 분석, 출마를 준비중인 예비주자들이 고민에 빠져 있다. 매년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는 나선거구는 이번에도 새로운 인물이 입성할지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제준호 의장과 송정현 부의장이 3선에 도전하느냐에 유권자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나선거구는 한나라당 공천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지난 선거 때 현직 군의원과 행정관료출신, 농협, 농어업인, 건설업 등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해 경합을 벌였다. 또한 강태규 영현면청년회장이 주위의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크고 작은 일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강 회장은 고성로타리클럽 등 지역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주변의 민심을 얻고 있다. 대가면에서는 전 고성군 기획실장 제정봉씨, 새마을운동고성군지회장을 지낸 최규창씨 등이 거명되고 있다.
영오면은 고성군해병전우회장인 김용기씨도 출마를 준비중이다. 김회장은 한나라당중아위 농축산분과 부위원장과 한나라당 영오면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현재 고성군가락청년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상리면 박태공 전 의원의 출마여부에 따라 군의원 나선거구 표의 향배도 크게 달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공 전의원은 박씨고성군청년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말 결성한 박씨청년회의 입지기반도 계산하고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박기수씨가 출마쪽으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상동초 상리중 경남항고고를 졸업 한국 4개 중앙연합회 회장 한나라당 운영위원회 총무를 맡고 있다. 박씨는 당내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공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나라당 하이면협의회장을 바탕으로 지난 선거때 고배를 마신 박은열(한나라당전읍면운영위원) 씨도 권유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 선거때 출마했던 문점문씨도 4년간 꾸준히 지역구를 관리해 오면서 지지층을 다져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성군의원을 역임한 이찬열 전 하이면체육회장은 지역에 일할 젊은 인재가 출마하면 양보할 의사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영전기 대표 박기선씨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박씨는 고성라이온스클럽회원이며 한나라당고성당협자문위원이다. 영오면은 김종배 생명환경농업연구회 고성군연합회장이 한나라당 공천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농업을 주업으로하는 군에서 농업인이 의회에 입성해야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개천면은 하만희 개천면자율방범대장(농업경영인고성군연합수석부회장)이 이미 출마의사를 밝히고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하만희씨는 한나라당고성당협 청년회장을 맡았다. 그는 40대 젊은 농업일꾼으로 고성농업의 발전에 힘쓰는 지역인재로 부각되고 있다. 나선거구는 3선 출마하는 현역 군의원과 40대 신인들과 50~60대층의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 경쟁 치열할 듯 3명 선출, 거류 회화 동해 표심 최대 변수 민노당 후보 출마 전·현직 군의원 포진
※ 다선거구(구만·마암·회화·동해·거류면)
3명의 군의원을 뽑는 기초의회 라선거구에는 가장 치열한 공천경합과 선거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학열 전의장이 군수쪽으로 출마를 선언을 해 두고 있는 가운데 현역의원과 맞대결양상으로 선거구도가 전개될 전망이다. 황대열 의원은 지난 4년간 행정사무감사 등 우수한 의정활동에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계몽 의원은 총무위원장을 맡아 오랜 공직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지난 4년간 의정을 하면서 십분발휘했다는 자평을 내고 있다. 현재 비례대표의원인 김관둘 의원이 지역구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일단 김관둘의원은 비례대표냐 지역선거구냐를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김관둘 의원과 황대열 의원 최계몽 의원 등 3명의 현역의원이 공천을 놓고 한판 승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고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때 불협화음이 한나라당 공천에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도 변수이다.
회화면에서는 박병호씨와 지난 선거 때 출마한 김창린 전 회화면농업경영인연합회장과 강진수 전 회화새마을금고 이사장, 최병호(48·무소속) 창신공인중개사 대표 등이 출마여부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 선거때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다가 공천을 양보한 박병호(경상농약대표)씨가 40대 젊은층의 지지기반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박병호 씨는 MB연대고성대표를 맡고 있으며 회화족구동우회장, 고성군농악단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육지조경 김창린 씨는 조심스럽게 출마쪽으로 구도를 잡고 최근 발빠른 행보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씨는 농업의 전문성을 발휘해 다양한 아이템을 갖고 좋은 군정시책 제안을 하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 강진수 전 회화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와신상담 재기를 노리고 있다. 현재 부동산업을 하고 있는 그는 4년간 지역주민들과 만나면서 더욱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서고 있다는 평이다. 거류면은 김흥기 전 농업경영인고성군연합회장이 지난번 도의회 제2선거구에 출마했으나 이번에는 군의원에 출마할 뜻을 내비췄다. 최정훈 전군의원과 허준 거류청년회장도 주위의 권유를 받고 있어 이들의 행보도 지역민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마암면은 정임식 전군의원과 민노당 후보로 출마한 이태수씨가 거명되고 있다. 마암면은 지난 선거 당시 군의원을 당선시키지 못한 전철을 다시 밟지 않겠다는 분위기 속에 후보단일화도 성사시켜야 한다는 강경한 선거대응책도 나오고 있다. 정 전의원은 일단 한나라당 공천쪽에 무게를 두고 공천여부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태수씨는 다선거구의 민노당 후보로 다시 한 번 더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이다. 그는 한나라당 후보를 견제할 야당 군의원이 꼭 필요할 때이다며 이번 선거의 전략을 짜고 있다. 또 김태수씨도 거명되고 있다. 구만면은 지난 선거에 출마해 낙선 후 인터넷 경남사람들 대표 최을호씨(키짱쌀 대표)가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동해면에서는 이민식 동해면 환경감시단장, 김판호 마동호피해대책위원장이 선거전에 가세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거류면에서는 거류청년회장 허준씨가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의회 재입성을 노리는 최정훈 전 군의원의 정치. 열린우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지낸 김명수씨(웅암건설 이사, 전 공무원), 권영택씨(월남참전고성군지회장, 전 예비군 중대장) 등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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