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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성지역의 경지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고성군의 경지면적조사 결과, 총 9천9 77ha로 전년 1만274ha보다 297ha(2.9%) 감소했다. 논면적은 7천280ha로 전년 7천569ha보다 289ha(3.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경지면적 감소는 쌀가격 하락에 따른 경작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다 논벼 생산비 증가에 따라 밭으로 전환이 160ha, 유휴농지가 88ha 감소했다. 특히 고성조선산업으로 인한 공단조성으로 공장건물건축 면적이 48ha 전용되거나 편입됐다.
밭 면적은 2천697ha로 전년 2천705ha보다 8ha 감소(0.3%)했다. 논에서 밭 전환 160ha가 증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영농조건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유휴지 110ha, 조선산업 공단조성 및 건물건축 42ha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2001년부터 1만968ha이던 경지가 매년 크게 감소해 2009년 대비, 991ha가 줄었다.
고성지역은 앞으로 일반산업단지조성 등으로 인한 경지면적이 계속 줄어 들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고성군이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휴경농지와 경작포기, 매각으로 감소요인이 발생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이 무분별한 난개발과 공장허가를 남발하지 말고 적정수준의 경지면적을 유지해 농업생산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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