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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국가대표 상비군 전지훈련장 2012년 당항포마리나 완공 계획 270척 계류, 클럽하우스 등 시설
당항포가 국가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포함되면서 ‘마이 요트’시대에 발맞춰 활기를 띠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008년 요트학교가 문을 열면서 전국의 요트인들이 전지훈련을 비롯, 요트를 체험하기 위해 몰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주 써던크로스요팅스쿨,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국내외 요트인들이 당항포를 찾고 있다. 이 두곳의 양해각서 체결로 인해 당항포해양레저스포츠학교가 전문인력양성프로그램 개발과 요트체험, 요트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전문요트교육학교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서울대학교의 경우 해양레저스포츠 교육장소로 당항포요트앤스쿨의 사용과 보장, 이곳에서 제공되는 교육프로그램 및 훈련과정을 학생들의 학점에도 반영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해양경찰청 요트조종면허시험장으로 지정되면서 당항포가 요트적격지로 거듭나고 있다. 2012년 준공예정인 당항포마리나는 육상 2만8천905㎡, 해상 10만8천250㎡ 등 총면적 13만7천155㎡에 클럽하우스, 파워리프트, 수리시설, 육상보관시설, 계류시설, 주차장,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요트계류는 육상 100척, 해상 170척 등 총 270척을 계류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당항포 요트앤스쿨은 크루저요트 2척을 비롯, 딩기요트 11척, 윈드서핑 12대,, 카약 10대, 래프팅보트 7대, 바나나보트 1대, 구조정 2척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요트협회 차세대 요트국가대표 선수인 요트국가대표 상비군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동계 합숙훈련장소로 결정해 오는 21일부터 2월 20일까지 대한요트협회 김명화 감독을 비롯한 코치 3명과 선수 29명이 당항포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이번 동계 전지훈련장소 선정은 요트국가대표 상비군이 지난해 8월 당항포 요팅클럽에서의 하계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 2명이 10월 대전(대천요트경기장)에서 개최된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요트, 윈드서핑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를 계기로 대한요트협회 경기이사회는 당항포가 선수기량 향상과 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분석, 여름에 이어 동계전지훈련장소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신종플루로 인해 아쉽게 행사가 연기됐던 대한민국국제요트대전은 오는 10월 다시 당항포에 요트를 띄울 수 있게 됐다. 2010대한민국국제요트대전은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육상 및 해상(요트, 보트 기자재:1천510부스) 전시행사와 요트관련체험(보트, 요트, 핀보트 등)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문화공연행사: KBS열린음악회, 뮤직페스티벌, 1박2일 등을 유치, 전국적으로 명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당항포가 요트체험장으로 인기를 끄는 것은 공룡세계엑스포와 연계, 각종 편의 부대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당항포가 이순신 장군과 공룡을 테마로 하는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써의 손색없는 면모를 갖추고 있어 체험과 교육성이 뛰어난 관광휴양지인 것도 큰 장점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4시간, 충청·대구·부산권 2시간 등 편리한 교통편도 요트인구를 끌어들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당항포 앞 바다가 주변지장물이 없는데다 평균 3m/sec의 바람과 겨울철 평균기온 10℃ 내외로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자연환경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요트인들 사이에는 당항만이 대한민국의 지중해로 불릴 만큼 긴 장방형의 4면이 육지로 둘러싸인 호수같은 바다로 요트 및 각종해양레포츠를 매우 안전하게 배우고 즐길수 있는 곳으로 꼽고 있다. 오는 10월 대한민국국제요트대전 이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의 요트동호인들에게도 당항포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국가마리나항만 선정에 따라 마리나리조트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면 명실상부 당항포가 황금알을 낳는 고성의 알짜 관광지로 탈바꿈 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