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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면 세동마을에 폐 변압기 해체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혀 대가면청년회와 주민들이 이곳에 공장이 들 올 수 없다며 결사반대하는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 2009년 12월말경 대가면 금산리 900번지일원에 8천㎡의 부지면적에 건물면적 600㎡에 폐변압기 해체공장을 설립할 계획으로 고성군 환경과에 의뢰를 해 놓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허가는 낙동강환경청에서 내주고 행정에서는 입지조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지금은 진행여부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대가면청년회(회장 허윤도)는 긴급이사회를 갖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가면 금산리 세동마을에 변압기 해체공장 설립을 결사반대한다며 낙동강 환경청에 탄원서를 제출키로 했다. 탄원서에 폐 변압기 해체공장으로 인해 암과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악성 독극물이 함유돼 있다며 PCBS(폴리염화비폐닐)는 생태계파괴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공업용 열회체나 콘덴서의 절연유, 전력 케이불피복용 합성 고무의 물질이 오래 남고 잘못하여 인체에 들어가면 암과 간기능, 갑상선 기능저하, 면역기능장애, 생리불순, 저체중아출산 등을 유발할 수 있음에 따라 제조사용이 금지되어 있다는 내용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K업체가 사전답사를 하고 주민들에게 다른 용도로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며 일부주민들에게 동의서를 받아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폐변압기는 주변 농경지 토양과 대기 및 수질오염에도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물질로써 신중하게 처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은 허가신청서에서 첨부된 동의서가 있다면 이 모든 사실을 알기전에 큰 문제가 없는 사업이니 업주 측에서 협조를 부탁한다는 말만 믿고 일부 마을주민이 날인 한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다이옥신이 발생하게 되면 사업을 하지 않겠다며 전문가를 영입해서 설명하고 마을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이론적으로 맞지 않으면 물러가겠다고 말하고 정당하게 평가를 받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주민들이 잘못이해하고 있다면서 폐변압기의 폐유는 재활용하게 되고 1만로 고열처리하여 재활용 수거하기 때문에 다이옥신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대가면청년회와 업체와의 의견대립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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