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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온천관광지 조성사업 청사진이 나왔다. 옥수온천관광지조성사업조합은 지난 27일 총회를 열고 정관 승인 및 조합장, 대의원 등 임원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 명칭은 ‘옥수온천관광지조성사업조합’으로, 목적은 지목변경, 토지교환 및 분합, 토지 형질변경,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의 설치공사 등을 추진키로 하는 등 조합정관을 승인했다. 정관은 총칙, 토지평가협의회, 환지교부 등 총 9장과 1개 부칙으로 마련됐다.
특히 제7장 환지교부에서는 환지교부의 표준이 되는 종전토지의 각 필지 면적은 조합설립 등기 당일 현재의 토지대장 및 임야대장 면적에 의한다고 명시했다. 다만, 면적 변경이 있는 때에는 그 변경면적으로 하고 또한 조합장은 공부상의 면적이 현실과 상이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실측 및 기타 방법에 의하여 따로 면적을 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임원선출은 조합장에 박의웅 현 조합장을 비롯해 대의원이 그대로 유임하는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이에 앞서 실시설계를 맡고 있는 한진개발공사는 향후 사업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오는 2월 조합설립 및 등기를 마치고 3월께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안)을 제출, 6월 경남도로부터 관광지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1월께 조성사업 시행허가 및 공사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개발공사는 현재 도시계획, 단지설계, 교통계획, 환경, 환지 등 5개팀을 가동하고 있다. 옥수온천관광지는 26만㎡ 부지에 공공시설 6만6천㎡, 공원녹지 8만2천㎡, 관광휴양 11만1천㎡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시설은 도로, 주차장, 배수지, 오수처리, 관리사무소가 들어서고, 공원녹지는 어린이공원, 완충녹지, 경관녹지로 조성된다. 관광휴양은 상가, 숙박, 운동오락, 휴양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내년 1월 착공을 시작으로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옥수온천개발사업은 지난 1989년 9월 온천공 발견신고에 이어 1990년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 1998년 관광휴양형 개발진흥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이 수립돼 2001년 7월 옥수온천관광지 지정을 받았다.
2002년 제3차 경남권관광개발계획(옥수온천포함), 2003년 관광지조성계획 승인신청에 이어 경남도의 보완통보를 받았으나 2005년 7월 경남도로부터 옥수온천관광지조성계획이 반려됐다. 그해 9월 제2종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고시되고 10월 지구단위계획지형도면고시됐다. 이후 지난해 1월 고성군관리계획(재정비)결정(변경)고시된데 이어 4월 관광지지정실효고시를 받게 됐다.
이처럼 옥수온천개발사업이 20년 넘게 답보상태로 있다가 최근 조합이 동인리조트와 업무대행 및 시공계약을 체결하면서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이번에는 반드시 개발돼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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