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지역의 공장이 가공품생산에서 조선분야 부품생산업체로 바뀌고 있다. 고성군에는 현재까지 총 154개의 공장이 등록되어 있으며 지난해만 19개의 공장 신규로 등록됐다. 고성군의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3개의 공장이 휴·폐업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2개의 회사가 폐업, 5개의 회사가 휴업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폐업을 한 공장들은 주로 수산물가공품이나, 굴통조림, 유지사료 등 농어업분야의 공장들이 경영악화나 사업부진 등으로 휴·폐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을 닫는 회사가 있는 반면 지난해 19개의 신규공장이 들어서 지역경제의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고성군이 조선산업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해 신규로 등록한 회사 중 3개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모두 조선 선박부품을 생산하거나 조선관련 업체인 것으로 나타나 조선업분야가 고성지역의 경제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고성지역이 입지조건이나 기후 측면에서 통영이나 거제 등의 타지역 보다 뛰어나며, 조선산업특구로 지정돼 조선분야 공장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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