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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개최되는 공룡엑스포는 고성읍 경제활성화가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정기이사회를 열고 ( 사)공룡나라축제추진위원회와 재단법인의 업무통합안, 축제업무통합에 따른 사무국 운영계획안,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기본계획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이학렬 이사장은 2012년 엑스포는 군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엑스포가 돼야 한다며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차별화된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두 차례 치러진 엑스포를 통해 고성읍민이 소외감을 느껴왔다고 전제하고 차기 엑스포는 고성읍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엑스포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입장권 판매, 휘장사업 등 직접수익을 올리기 위해 행정력을 소모하기 보다는 군민이 엑스포를 통해 수익이 창출되고 영업이 활기를 띠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김덕성 이사는 “엑스포를 관람하는 고성군민들에게는 입장료를 비롯한 주차비 등을 50% 할인해 줘야 한다”며 인근 하동군의 경우 이러한 제도를 이미 시행하고 있어 군민 참여를 유도하고 관심을 유발시키는 등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9년 엑스포때 군민 할인혜택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정착하지 못했다며 타 시군의 벤치마킹, 조례제정 등을 통해 고성도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진표 이사는 “고성읍민을 움직이는 것은 고성의 심장부를 움직이는 것”이라며 철뚝 남포항, 갈대밭 등을 엑스포 행사장과 연관된 시설물을 유치하면 고성읍경기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수 이사는 “엑스포 입장권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고성시장을 비롯한 마트, 숙박, 음식점 등 군내 시설 이용시 소정의 할인혜택을 주면 인근 시에 관광객을 뺏기지 않을뿐만 아니라 고성경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윤석 이사는 “고성읍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조직위의 각종 프로그램 기획도 중요하지만 상가번영회를 비롯한 상인들의 자체노력도 요구된다”며 고성읍을 찾아 올 수 있는 매개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직위는 차기엑스포 기본계획안으로 2012년 3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73일간 개최키로 했으나 일부 이사들이 기간이 길다는 의견을 제시해 향후 기간을 수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도 2009년 엑스포와는 대폭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차기엑스포는 관람객 142만명을 목표로 사업비 112억원이 투입되고 예상수익은 10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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