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중학교가 지난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시범학교로 지정돼 평가를 실시했다. 이 결과 교사능력개발평가 시범 조사에서 교원에 의한 평가가 매우 정확하고 객관 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과 학부모의 평가에서는 많은 미흡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성중은 교장, 교감 부장 특수 등 직급별 26명의 교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 실시한 고성중학교의 교원능력평가에서 ‘교원에 의한 평가’는 동료교사의 수업지도가 우수하다는 응답이 94.5%로 나타났다. 생활지도도 88.6%로 나타나 다양한 수업활동이 인성지도에 도움을 준다는 것으로 판단됐다.
‘교사들의 학습목표 이해도’, ‘수업의 흥미도’ 등을 묻는 학생에 의한 만족도 조사서 50.3%가 긍정적으로 답변해 비교적 낮은 결과를 나타났다. ‘수업자료준비물이 적절했는지’, ‘학교교육프로그램이 학부모의견이 반영되고 있는지’ 등을 묻는 학부모에 의한 자녀의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는 34.4%가 보통이다는 응답결과가 나왔다. 고성중학교의 교원능력개발평가에서 교사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수렴하여 이를 적극 수용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학부모는 학교 공개수업의 날, 학부모총회 교사 학부모 학생간 간담회 등 학교의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교원능력평가를 객관적이고 실효성있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교과부에서 충분한 사전 협의없이 메뉴얼에 따라 교원능력개발을 평가하는 것은 모순점이 많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따라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지역교육청별로 이루어 지게 하여 일선학교 업무가 경감돼야 한다는 문제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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