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거구, 하이·상리·대가·영현·영오·개천 2명
다선거구, 구만·회화·마암·동해·거류 3명 선출
오는 6.2지방선거에서 군의원 선거구가 대폭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의원 가선거구는 고성읍 삼산·하일면 3곳을 묶어 4명의 군의원을 뽑는 선거구안이 마련됐다. 경남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경남선거구획정위)는 지난 12일 도민의 집에서 시군의원선거구획정(안) 마련 2차회의를 개최해 도내 259명의 시군의원 시군별 정수를 조정했다. 조정 결과 고성지역은 10명으로 기존 의원수와 동일하다. 이는 각 시군, 시군의회, 정당별 의견을 토대로 최저정수 배정과 인구 및 읍면동 비율을 감안해 시군의원 정수를 배정한 것이다.
경남선거구획정위는 군의원 정수 배정에 이어 오는 15일 각 시군, 시군의회, 정당별로 의견을 수렴해 3차 회의를 열고, 259명의 기초의원 선거구를 획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성은 군, 의회, 정당이 모두 도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군의원 선거구도 조정할 것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에서 경남선거구획정위에 제출한 의견서는 가선거구가 고성읍, 삼산·하일면으로 4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나선거구는 하이·상리·대가·영현·영오·개천면으로 2명, 다선거구는 구만·회화·마암·동해·거류면으로 3명을 선출하게 된다. 나머지 1명은 비례대표로 총 10명이 되는 것이다. 선거구 획정 결과는 오는 2월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인구수는 지난해 연말 기준, 가선거구가 고성읍 2만5천63명, 삼산 2천4명, 하일 2천117명으로 총 2만9천184명이다. 나선거구는 하이 3천62명, 상리 1천884명, 대가 1천766명, 영현 1천70명, 영오 1천692명, 개천 1천375명 등 1만849명이다.
다선거구 구만 1천246명, 회화 4천64명, 마암 2천216명, 동해 4천84명, 거류 5천481명 등 총 1만7천91명이다. 이렇듯 선거구가 조정이 가시화 되자 정가에서는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고성읍 지역은 후보자들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면단위 지역으로 구성된 나, 다선거구는 자기 지역출신 군의원을 선출하기 위해 자칫 과열양상을 띨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함께 출마 예상자들도 선뜻 출마 선언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저울질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월 2일부터 시·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에 이어 3.21부터 시·군의 장 및 지방의원, 교육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선거일 15일 전인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