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특산물인 굴이 올해부터 군용 식단 기본품목으로 확정됐다.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군납을 여러 번 추진했으나 선택품목으로 제한 어 납품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한나라당 이군현 국회의원과 통영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군 식단의 기본품목으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올 1월 하순경부터 국방부 산하 1~2개 급양대에서 시범 급식을 실시하여 군장병들의 호응도를 조사한 후, 특이 사항이 없을 경우 금년 하반기에는 2회 정도 전 군으로 확대되어 장병들의 식단에 오를 전망이다.
또한 위생과 선호도 조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2011년부터는 급식 횟수를 점차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냉동굴 군납 결정은 군 장병들에게는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굴을 공급하고 이를 통한 잠재적인 소비자 확보라는 시너지 효과와 수급조절에 따른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굴 관련 어업인 및 종사자들에게 큰 희망의 불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굴은 보관이 용이하고 국거리용으로 조리가 쉬운 냉동 굴을 67만 군 장병들이 접함으로서 굴 관련 가공품의 홍보 효과 및 새로운 굴 관련 제품 개발에 주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굴 업계에서는 굴 산업의 숙원사업이 다년간 많은 분들의 어업인의 염원으로 이뤄진 만큼 위생적이고 양질의 안전한 굴 생산과 납품에 한 치의 실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해안 굴은 고성과 통영, 거제, 마산,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말까지 생산되며 전국 생산량의 80% 가량을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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