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골프가 일반화되고 대중화됐다. 고성에는 회화면 봉동리에 고성노벨C C와 고성읍 월평리에 고성CC 2곳 골프장이 만들어 졌다. 여기에 하일면 오방리 고성레포츠특구와 마암면 해교사유치 예정지였던 마암일반산업단지 유휴부지에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골프장이 조성됨으로 지역경기활성화와 고성을 알리는 파급효과는 높다.
하지만 골프장 조성으로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회화면 봉동리 자소마을과 염분 송계마을 주민들이 골프장으로 인해 생활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마련과 해결책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회화면 봉동리 염분 자소마을 주민들이 골프장으로 인해 지하수오염, 주변 농경지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군수실을 항의 방문 면담을 요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군수가 군정 일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만나지 못한채 되돌아가고 말았다. 그러나 이학렬 군수는 23일 고성노벨골프장에서 비공식 초청특강을 가졌다. 고성노벨골프장측의 주선으로 마련된 이날 이 군수는 고성노벨골프장 직원과 케디 등을 대상으로 생명환경쌀과 고성공룡엑스포 행사 성공개최 등 고성군정을 설명하고 홍보를 당부했다고 한다.
25일 크리스마스에도 이 군수 부부가 또다시 고성노벨골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인근 주민들은 생활의 불편을 호소하며 노벨골프장과 의견 대립을 빚고 있다. 군민들은 조선산업 침체로 지역경기가 나빠 “장사가 안된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이 군수는 이러한 군민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 주어야 함에도 골프장을 자주 찾는 모습을 보고 군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고성군을 골프장 천국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원만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이 군수가 골프장 관계자를 만나 중재협의하는 것에 대해서는 군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내년 3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이 군수는 군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기 전에 군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주고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군정, 군민이 주인인 군정을 펴 나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