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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수남리 남포항 일대 고성만 해역에 서식하는 잘피군락지를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남어촌계와 주민들은 별장횟집앞~남포항 선착장 인근에 잘피군락지가 서식하고 있으나 남포항 국가어항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잘피는 93년 세계적으로 보호종으로 다년생 해초로 선정돼 있다. 잘피는 2007년 정부가 지정한 보호대상 해양식물 46종 가운데 하나이다. 김도진 수남어촌계장은 “남포항 국가어항 개발은 시급하다. 따라서 남포국가어항개발사업을 하기 전에 잘피를 이식하여 주변 생태계를 살려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해마다 7~8월에 자란만 일대에 빈산소수괴로 인해 양식장 피해를 입고 있다며 잘피를 이식하여 이러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과 어업인들은 그동안 잘피군락지 보호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었으나 남포항 국가어항 지정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잘피를 고성만과 자란만일대에 이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은 남포항 잘피 군락지 보호방법과 이식계획을 검토해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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