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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지역의 상수도관리가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 운영된다. 고성 통영 거제 사천 시등 4개 자치단체의 지방상수도가 통합 운영된다. 지방상수도를 서로 연계해 통합운영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고성군의회도 지난번 임시회에서 상수도민간위탁에 관한 의견청취를 듣고 찬성의견을 냈다.
지난 23일 한국수자원공사 사천권관리단 상황실(통합센터 예정지)에서 사천시와 거제시, 고성군, 통영시 등 경남서부권 4개 지자체와 양질의 수도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남서부권 지방상수도 통합운영관리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지방상수도 통합운영관리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관리 시범사업으로 특별교부세 56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환경부가 추진하는 상수관망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대상으로 내년부터 5년간 188억을 지원받는 등 총 244억원의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그동안 이들 4개 지역은 유수율이 36.6~59.7%로 전국평균(81.1%)보다 낮아 누수로 인한 적자가 누적돼 왔고, 수도요금도 836~1천69원으로 전국평균(603.9원)보다 훨씬 높았다.
K-water는 향후 20년간 이 지역 수도시설에 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총 4천48억원을 투자해 노후관 개선 등 상수도 시설물을 개선하고,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한 감시·제어시스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남서부권의 유수율을 2014년까지 80%까지 끌어올려 누수 되는 물을 크게 줄이고,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원가절감 등을 통해 20년간 총 207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K-water 측은 설명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통합운영관리 성사로 규모의 경제 실현, 중복투자 방지, 지역간 수도서비스 격차 해소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타지역 통합관리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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