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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좌일반산업단지조성을 두고 동해면 주민들은 내심 기대하고 있다. 장좌일반산업단지조성계획 주민설명회가 지난 4일 동해면사무소에서 주민과 관계자 40여명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군은 조선산업특구 장좌지구에 기존의 특구지역 44만7천865㎡의 부지에서 6만5천738㎡의 부지를 확장해 총 51만3천543㎡부지에 장좌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기존의 산업시설용지를 통합해 토지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부족한 산업시설용지 확보와 토지이용계획의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장좌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말했다.
장좌일반산업단지조성 시 기존의 특구지역 외에 추가로 확장되는 지역은 공장과 녹지 등의 부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주)혁신기업(이하 혁신)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기업에서는 세제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공장을 정리화하여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인원을 현재 1천200명에서 2천명으로 늘릴 수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설명을 들은 동해면 양촌리 정연갑씨는 “고용인원을 2천명으로 늘린다고 하니 좋게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동해면 지역에는 도로 문제로 인해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인원이 증가하고 공장이 활성화되면 문제가 더 심각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열악한 도로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혁신 관계자는 “77호선 도로는 장기적으로 사업계획이 세워져 있다. 또 공장에서 사용되는 철판 등의 주요자재들은 90%이상을 바다길을 이용해 배로 운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해면 장좌리 천종욱씨는 “야간에 크레인 소음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산업단지가 확장되면 더 심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혁신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소음이 발생하면 방지대책을 마련해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동해면 주민들은 이미 조선산업특구지역에서 부지를 확장해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로문제가 우려되긴 하나 고용인원증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단지조성 후 효과를 내심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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