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2 20:35:1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이당리 건설폐기물공장 절대 안된다

공장 건립 반대 고성군청·고성군의회 항의 방문…코데코측 주민 10명 고발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11월 20일
ⓒ 고성신문

고성읍 이당리 면전마을 주민들이 건설폐기물공장 건립을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나서 마찰을 빚고 있다.
16일 고성군청과 고성군의회를 항의 방문, 고성읍 이당리

건립중인 건설폐기물공장 코데코의 공사중지를 요구했다.



이들 주민들은 고성읍 이당리 이곡, 면전마을, 대독리 독실, 대안마을, 교사리 교동, 사동마을 등 6개 마을 2천여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건설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서면 소음과 날림먼지 등의 공해에 시달려 생활에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며 결사 반대하고 있다.



또 건설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서면 인근 고성읍내까지 먼지가 날아 들어 호흡기 질환 등의 주민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건설폐기물 공장으로 인해 지하수오염은 물론 소음 분진으로 인해 도저히 생활할 수 없을 지경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환구 씨는 당초 상리면에서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중단된 건설폐기물공장을 고성읍의 관문인 이곳에 다시 건립하겠다는 것은 고성군민을 우롱하는 기업의 배짱이라며 끝까지 반대투쟁을 벌여 백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코데코측의 허가가 잘못됐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결국 주민들이 패소하고 말았다.
이에 주민들은 고성군이 코데코와의 행정심판에서 패소했는데도 불구, 아무런 대책없이 마을주민들에게 행정소송을 권유하고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분개하고 있다.



이당리 건설폐기물 주민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상봉)는 고성군의 이같은 처사는 주민들을 우롱한 행태라며 군수와 공무원들은 진정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펴고 있는지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고성군의회를 항의 방문한 주민들과 김상봉 대책위원장은 “고성군과 고성군의회가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지 않고 있다. 코데코가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법대로 하겠다는 식은 주민생존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끝까지 반대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은 이당리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곳과 인접한 고성읍까지 피해를 입게 돼 고성읍민 모두가 반대하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성군의회는 “주민들과 뜻을 같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면전마을에 건설폐기물공장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의회도 주민들과 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송정현 부의장은 “당초 상리면에서 주민들이 반대해 공장이 들어서지 못한 것을 다시 허가 내 준 행정은 있을 수 없다”며 의회에서 주민들을 적극 도와 폐기물공장이 발을 디딜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이나 해결책을 찾는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은 “건설폐기물공장 건립 장소와는 직선 100m 이 내에 군에서 부르짖고 있는 생명환경쌀을 재배하고 있고 그 옆으로는 갈모봉산림욕장을 조성해 놓았는데도 이곳에 폐기물공장 허가를 승인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주민 민원이 발생할 당시 행정에서 면전마을에 조금만 관심을 가졌더라도 이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라고 항변했다.



군은 코데코측에 주민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공사를 중지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코데코측은 “행정심판에서 승소했을뿐만 아니라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어 불법집회나 공사를 방해할 경우 강력한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코데코는  이당리 면전마을 이장과 주민 10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성경찰서에 고소해 또다시 법정다툼까지 치닫고 있다.
한편 D항공업체에 코데코 부지를 매각하고 건설폐기물공장을 포기하거나 다른 대체부지로 이전하는 방안도 협상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11월 20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