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배둔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이 줄어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삼식 지역경제과장과 천광식 배둔터미널대표, 배 터미널 사용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둔터미널 운영에 대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최삼식 지역경제과장은 배둔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이 줄어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해 터미널 사용업체에 수수료 인상에 대해 논의 하기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천광식 배둔터미널대표는 “최근 들어 자가용 이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배둔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이 줄었다”며 “하루에 매표수수료가 10만원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아 전기료와 수도료 등을 제외하고 나면 인권비도 나오지 않는다”고 터미널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군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배둔 터미널 총 매표수수료로 4천371만원의 수입으로 관리직원 인건비, 공과금(전기세, 전화세, 수도세, 기타 소모품)으로 사용된 4천200만원을 제하고 나면 171만원이 남는 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 고성이나 삼천포, 하동, 진교 등의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매표수수료로 10.5%를 받고 있는 반면 배둔터미널은 10%만 받고 있다며 이부분에 대해서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둔터미널 사용업체 관계자들은 타 지역 터미널에서 수수료를 10.5%를 받고 있어 0.5% 인상 시켜주는 것에 대해서는 타당하나 운영이 어려운 부분을 버스 업체에게 부담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군에서도 이러한 수수료인상문제로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면 공문을 보낼 당시에 수수료인상에 대한 내용이 있어야 했으나 그런 내용은 없었다며 수수료인상에 대한 결정권이 없는 참석자들은 결정하기가 어렵다며 다음부터는 결정이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공문내용에 포함시켜서 발송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버스업체 관계자는 배둔터미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표수수료를 인상하는 것 외에도 군에서 지원을 받는 방법과 터미널 내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등의 다른 방법도 모색해봐야 된다며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배둔터미널대표와 사용업체 관계자들은 매표수수료를 0.5%인상시켜 주기로 잠정 결정하고 다음 주 중에 배둔터미널에서 간담회를 다시 갖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