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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고성문인협회 문학의 밤, ‘고성문학’ 25호 출판기념회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11월 06일
ⓒ 고성신문

시- 김진아씨의 ‘김밥 한 줄’
수필- 임호식씨의 나의 낡은 국어사전’ 당선
시낭송, 플룻 연주, 지리산 시극 등 공연


 


 



(사)한국문인협회 고성군지부(지부장 장재)는 ‘고성문학’ 25호 기념 출판기념회를 겸한 문학의 밤을 열었다.
지난달 30일 고성탈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이번 문학의 밤은 저물어가는 시월의 아쉬움보다는 추억을 만드는 자리로 다양한 문화행사로 이어졌다.



장재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학을 한다는 것은 외롭고 배고픈 일이다. 풍류의 문학에서 생각하는 문학으로 바뀐지 오래지만 갈수록 다변다양하게 다가오는 현실에서 문학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라며 그래도 그 끈을 놓지 않고 한 방울의 맑은 물 역할을 하는 우리 문학인은 아름다운 역사를 쓰는 사람들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고성문학 신인 응모작 가운데 시 부문에 김진아씨의 ‘김밥 한 줄’이, 수필부문에는 임호식씨의 ‘나의 낡은 국어사전’이 각각 당선됐다. <관련 작품 15면>



김열규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김진아씨의 ‘김밥 한 줄’은 그 수사며 문체, 그리고 말투가 조촐한데도 정서가 웅숭깊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며 간결함이 살린 정감의 깊이 바로 그것이 이 작품이 당선되게 한 가장 큰 동기고 이유라고 평했다.



임호식씨의 ‘나의 낡은 국어사전’은 평범한 것, 일상적인 것에 부치는 모처럼의 새로운 인식과 식견으로 한 편의 수필이 멋지게 엮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본보기라고 생각해서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빛나게 하고 싶다고 심사평을 했다.



2부에서는 제민숙씨가 여는 시로 ‘강물처럼 흘러라’를 낭랑한 목소리로 낭송해 박수를 받았다.
로뎀 플룻 앙상블(단장 김경화) 회원들은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를 멋진 플룻 연주로 선사하며 문학의 밤을 축하했다.
‘지리산 下, 지리산아. 詩여! 춤추어라’라는 시극이 공연돼 진한 감동과 감흥을 불러 일으켰다.



강미혜씨가 안한규 시인의 ‘작은 찻집 하나 갖고 싶다’를 낭송하고 천지은씨가 독창으로 노래를 선물하는 등 저물어가는 시월의 마지막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장식될 수 있도록 했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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