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농촌에서 오는 고된 노동질환인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및 피로해소를 위해 군내 보건진료소에 수(水) 치료기’를 설치하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성군은 인구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고령으로 특히, 의료소외지대에 살고 있는 농촌주민은 관절염, 류마티스, 요통, 혈액순환장애 등 만성통증에 시달리면서도 군내 물리치료실이 대부분 고성읍에 설치ㆍ운영되고 있어 기타 면지역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대가보건진료소 등 총 4곳에 ‘수(水) 치료기’를 설치하였으며, ‘수(水) 치료기’를 전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순번제로 운영 등 주민을 위한 보건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가면 연지리에 거주하는 김모 할머니(89세)는 “수(水)치료기로 물리치료를 받으면 누적된 피로가 없어지고 근육의 뭉침과 통증이 사라져 개운한 기분이 들고 하루지내기가 상쾌하고 피 순환이 잘되어 손발 저림이 적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또한 보건진료소에 오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도 하는 등 심리적으로 많은 위로가 된다”며 “이는 모두 수(水)치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성군은 군민들의 반응이 좋아 수(水)치료기가 없는 보건진료소 8곳에도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수(水)치료기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군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 운동실천 장려로 일상생활에서의 자가 건강관리 효능감 부여와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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