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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자매도시간 교류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군은 현재 중국 쓰촨성 쯔궁시와 처음 국제자매결연을 통해 상호 청소 교류와 문화 농업분야 등에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
또 호주 블루마운틴시와 우호교류협약을 맺고 자매도시결연을 추진 중이다. 호주 블루마운틴시와 국제자매결연을 하기 위해 고성군은 군수를 비롯 부군수 등 관계자들이 몇 차례 방문했으나 아직 공식적인 결연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또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이학렬 군수를 비롯 공무원, 고성군의회 의원 등 9명이 미국 LA한인회 초청, 창립기념식에 참석차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미국 방문 기간 동안 이 군수 일행은 글렌데일시를 방문하여 고성생명환경쌀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경제인연합회와 상호 경제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 방문에 2천700여만원의 경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군은 미국 글렌데일시와 청소년 방문과 문화교류를 협의해 활발한 교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군의 국제자매도시 결연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쳐 ‘속빈강정’ 사업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엑스포 때 고성을 방문한 LA한인회측 고성문화단체와의 교류도 희망하고 있으나 고성군은 많은 예산이 든다는 핑계로 주선하지 않고 있다. 지역농업인단체들은 미국까지 고성생명환경쌀을 수출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고성에서 미국까지 고성의 농수산물을 계속 수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효율성 있는 국제자매도시결연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모씨(고성읍 수남리)는 “국제자매도시결연에 고성군의회 의원들이 함께 동행하고 있지만 정작 국제교류사업이 군민을 위하고 고성군에 실익이 되는지 따져 봐야 한다면서 행정의 들러리로 외국여행이나 다녀온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고성군과 가까운 일본 중국 등의 교류로 고성농수산물 판로를 개척하고 미국 호주 등은 청소년 문화 경제교류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국제자매도시결연을 통해 군민들이 자매도시를 방문하여 보고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장 실익보다는 장기적인 교류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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