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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자살 사망원인 2위

자살예방교육 및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설명회 개최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10월 16일
ⓒ 고성신문

 



경남종합사회복지관 이주경 실장 통계청 자료 인용 밝혀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인구10만명당 24.8명)이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주요국가 중 2

007년 현재 자살증가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참조>



이 가운데 10대 청소년의 경우 자살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해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자료는 최근 고성군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서 실시한 자살예방교육 및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설명회 자리에서 경남종합사회복지관 이주경 상담실장이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이주경 실장은 “매년 평균 약 300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며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등이 청소년들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신뢰를 구축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자살은 교육을 통해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유형별로 해법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첫 번째 청소년 자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란 주제로 10개 문항을 제시, 청소년 자살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체크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항목은 청소년이 자살에 대해 말하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것은 단지 주변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하는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라며 이때,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반드시 경청하고 신중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청소년의 경우 충동적으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 때문에 위기상황만 잘 극복하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2배 이상 자살률이 높다고 밝히고, 청소년 자살의 많은 비율이 우울증세를 보이지만 우울증이 치료된다고 해도 자살을 모두 막을 수 없다며 끊임없는 관심과 신뢰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자살의 위험이 높은 청소년으로는 왕따나 학교폭력 등에 노출된 청소년, 심리적 내성이 약한 청소년, 우울증을 앓고 있는 청소년, 돌아갈 곳이 없는 가출 청소년, 알코올이나 약물을 남용하는 청소년, 자살시도 경험 혹은 자살과 관련된 가족사를 갖고 있는 청소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청소년 자살 위기 상담을 위해서는 상담교사도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이 손상을 입지 않고 위기에 잘 대처하게 하고, 희망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하고, 자살 외에도 어려움을 해결할 여러 대안들이 있음을 알게하는 등 해당 청소년과 신뢰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교사가 자살 가능성에 대한 경고 신호를 포착했다면, 조심스러운 태도로 그 청소년에게 자살에 대해 직접 질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당 청소년을 혼자있게 하거나 멀리 보내는 것은 오히려 위험을 부추기는 결과라며 문자, 전화 등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소년 모방자살(베르테르효과)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자살예방협회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협조를 받아 ‘청소년 자살 예방 시청각 교재’를 개발, 7월 경 일선 중·고등학교 약 5천300여 곳에 배포, 교육하고 있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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