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공공예금을 잘 운영해 이자수입을 짭짤하게 올려 지방재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휴자금을 활용 고금리 금융상품에 장기간 예치하여 48억원의 이자수입을 거둔데 이어 올해는 예산의 조기집행으로 공공예금 잔액이 대폭 감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와 비슷한 금액의 이자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어 군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시중금리가 갈수록 낮아짐(저금리)에 따라 재정투입시기를 정확하게 분석해 불요불급한 유휴자금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위축이 저금리 기조로 이어질 것을 미리 예측하고 이자수입 감소 우려로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한 결과로 평가된다. 군은 유휴자금을 이자가 높은 농업금융채권 등에 장기 예치함으로써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하여 군 세외수입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9년도 2천790억원의 예산을 편성, 경기부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전체예산의 60%를 조기 집행해 일자리 창출 및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의 조기집행과 계속사업 및 신규투자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자금 소요시기를 정확히 파악하고, 효율적인 자금관리로 이자수입을 최대한 늘여 어려운 군 재정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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