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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숙천사의집(원장 김석좌 신부)은 올해 1월부터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원예치료, 운동치료, 미술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모금회는 2 005년부터 천사의집을 후원하고 있으며, 이번 ‘지적장애인의 사회·심리적 재활을 위한 치료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시작됐다.
‘엔젤트럼펫’이라는 이름이 붙은 원예치료반은 꽃을 심고 가꾸는 원예활동을 통해 관찰력과 책임감, 자립심을 키운다. ‘파워점핑’이 제목인 운동치료반은 마산 성지스포렉스와 연계해 요가, 짐볼, 스트레칭 등을 하고 있다.
이는 천사의집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에게 운동근육기능발달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 미술치료반인 ‘하얀도화지’는 전문자원봉사자인 미술치료사와 연계에 만다라그리기, 신문지찢기, 석고뜨기 등 손 운동능력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천사의집에서는 경남대학교의 볼링동아리인 ‘퍼펙트’와 연계해 볼링반 ‘스트라이크’를 운영해 전신운동을, 사물놀이반 ‘또랑광대’는 고성오광대와 연계해 전통문화와 함께 운동능력 향상의 효과를 노린다.
특히 실내수영장에서 진행하는 수영반, ‘스위밍’은 천사의집 원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고성수영연맹의 강사 및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진행되는 수영반은 물속에서 진행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일정 훈련을 수행함으로써 자신감 향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천사의집 관계자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지적장애인들에게 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지적, 심리적, 신체적으로 남아있는 수행기능을 회복시켜 일상생활에 응용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사의집 치료프로그램은 각 프로그램별 월 2회씩, 총 6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전생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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