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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환경농업으로 재배한 단감에서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일자로 고성군 생명환경과수(단감) 재배단지 6농가 27필 지 11.7㏊에 대해 무농약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단감 재배면적은 총 350㏊로 이 중 올해 생명환경농업을 적용한 11.7㏊ 전 면적이 당년도에 무농약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생명환경농업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 앞으로 생명환경농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단감은 각종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여 연간 9회 정도 농약을 살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단감의 친환경인증은 극히 어려운 실정으로 전국적으로 전라남도와 경남일부지역에서 소규모로 인증을 획득하는 정도로, 이번 고성군 생명환경농업단지의 무농약 인증은 실로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로 병해충이 만연하여 농약 살포량을 더욱 늘이는 추세이나 이곳 생명환경농업단지에는 일체 합성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토착미생물로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한방영양제, 천혜녹즙으로 영양공급과 예방적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였으며 자연독초를 활용하여 병해충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고성단감영농조합법인 천덕의(55세·고성읍 송학리)씨는 올해 처음 생명환경농업을 적용하면서 단지회원들이 많은 걱정을 했다.
천씨는 이제 농약과 비료를 버려야 산다는 굳은 의지로 생명환경농업 프로그램을 원칙에 따라 적용하여 무농약 인증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탐스럽게 익어가는 단감나무를 바라보며 흐뭇해했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의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출시되는 생명환경단감은 별도의 포장박스를 디자인하여 고품질 우수 농산물로 백화점 납품과 공룡나라쇼핑몰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며,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단감의 공급으로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은 지난 8월 4일 양돈분야 4천500마리의 무항생제 인증에 이어 이번에 과수분야에서 무농약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9월 중에 벼 재배단지 388㏊의 인증을 취득했다.
오는 11월 시설채소 분야에도 인증을 취득할 계획으로, 21세기를 선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자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김대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