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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출신으로 전 행자부장관과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근식 향우가 1년여 간의 미국생활을 끝내고 귀국했다. 이근식 향우는 뉴욕주의 시라큐스대학에서 ‘정치가 미치는 사회갈등 해소에 관한 문제’라는 주제의 연구를 마치고 내외가 함께 귀국했다. 이 향우는 1년이 넘는 외국생활임에도 출국 때보다 오히려 더 건강한 모습이었다.
재경향우회 이근호 회장은 향우회와는 별도로, 개인적인 초청 환영행사를 희망하여 지난 7일 구만면 낙동 출신 이기홍 향우가 운영하는 서초동 삼지천마을 한식당으로 이 전의원 내외와 지인들을 초청, 환영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근호 회장을 비롯, 신대도 전 회장, 제정호·박만갑 최성필 자문위원, 배건수 대가면향우회장, 김영길 박춘욱 이상목 이영수 이원주 조정립 허용수 허태일 부회장, 배만호 사무본부장, 이장주 의전, 박상욱 협력, 천익세 홍보국장 등 많은 향인들이 참석하여 이 전의원의 무사귀국을 축하했다.
이근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국에서의 학문연구를 훌륭하게 마치고 귀국한 것을 환영한다”며, “무엇보다도 내외분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기쁘다. 이 전의원의 행보에 항상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식 전 의원은 답사에서 “지난해 출국 시 과분한 환송을 해준 향우들의 마음을 항상 가슴 속에 담고 있었는데 귀국한 후에도 이렇게 환대해 주니 향우들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미국에서 소기의 연구 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었던 힘은 바로 향우 여러분이 심어준 것이라 생각한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전 의원은 또 “미움과 증오심을 지닌 적도 있었지만 미국 연구생활 중 그 모든 미움과 증오심을 떨쳐버릴 수 있었다. 이제는 오직 봉사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향과 나라와 지인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정치를 계속할 의사를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제는 훌륭한 후배들의 활동을 지켜 봐야지요”라는 대답으로 정치활동 재개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성실과 거짓 없는 행동’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이근식 전의원은 대가면 암전리 출신으로, 고성중학교, 경남고등학교, 서울대 법대, 제10회 행정고시합격, 거제군수, 장승포시장, 경상남도 부지사, 내무부차관, 한국감정원 원장, 행정자치부 장관,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대통령표창, 홍조근정훈장, 청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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