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공공비축 매입 품종으로 동진1호와 남평벼가 확정됐다.
지난 28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민단체와 RPC대표,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공공비축 매입품종 선정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이날 선정위는 올해 매입 품종인 동진1호와 남평벼, 주남벼 등 3개 품종 가운데 주남벼를 내년도 매입 품종에서 제외했다.
선정위는 “주남벼는 비료 시비량과 일조량에 따라 복백(낟알에 흰점이 있는 것)이 심하게 나타나 육안으로 쌀 품질을 판별하는 소비자들이 구입을 꺼린다”며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내년도 매입 품종인 동진1호와 남평벼는 주남벼에 비해 쌀 수확량은 다소 적지만 복백이 없고 지역재배특성에 맞는 고품질 품종이다.
특히 이 2개 품종은 올해 군내 전체 벼 재배면적(7천114ha)의 64.5%를 차지할 정도로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라고 선정위는 밝혔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이날 동진1호와 남평벼가 내년도 매입 품종으로 결정됨에 따라 정부 보급종의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정부 보급종 신청을 받고 있다.
이 기간 중 동진1호 47.9톤과 남평벼 52톤의 종자를 공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