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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500㎡에 무, 배추 심어 독거노인 등 360여 세대 전달
하이면(면장 강호양)이 수년간 방치되어 오던 휴경지를 일궈 김장채소를 심어 불우이웃 돕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이면은 경제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취약 계층 일자리 제공과 지역상권 회복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희망근로사업을 뜻있고 보람있는 생산적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희망근로 사업단은 수년간 방치되어 오던 휴경지 8천500㎡(2천500여평)을 잡초제거와 파종 등 김장 채소를 심을 수 있도록 일궈 지난 7일 김장용 무 7천포기, 배추 1만7천포기를 심었다.
이번에 심은 김장채소는 희망근로사업단이 직접 한방영양제 및 천연재료를 이용한 생명환경 농법으로 정성껏 재배할 계획이다. 또한 수확한 김장채소는 오는 12월 하이면 새마을부녀회와 적십자봉사회의 사랑의 김장 담그기 운동을 통해 김장을 담아 어려운 노인세대와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등 면내 361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희망근로사업을 쓰레기 줍기, 도로변 풀베기 등 단순취로사업 형태에서 벗어나 친서민적, 생산적인 사업으로 지역민과 민간단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향후 생산적 희망근로프로젝트 추진에 초석이 될 전망이다.
희망근로사업단은 날씨가 더워 잡초제거에서부터 파종까지 힘들었지만 생명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무와 배추로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생명환경농업과 연계한 녹색성장추진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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