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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통영 거제 3개 시군행정구역통합논의가 공식 제기됐다. 지난 8일 이군현 국회의원(한나라당 통영 고성)은 고성읍 소재 천황산가든에서 통영 거제 고성 지역 론사 편집국장단과 지역인터넷뉴스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고성 통영 거제시 통합을 본격 논의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행안부가 이달말까지 자율적 통합을 유도하고 있으나 국회에서 이후 법률이 제정되면 ‘시군간 강제통합’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이 행정통합이 어떠한 실익이 있고 필요한지 정확한 이해를 하기 위해 통합에 대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군현 의원은 전국적으로 행정구역 통합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생활권인 통영시와 거제시, 고성군도 이 시점에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거제시 국회의원인 윤영 의원과 이 문제를 공식논의하기 위해 의견을 간단히 교환했다고 전했다. 고성 통영 거제시가 통합될 경우 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예산절감과 도시간 서로 발전하는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개 시군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한 뿌리였고 조선, 관광, 수산을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점 등을 살펴 볼 때 통합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행안부와 전문가들은 시군 통합시 10년간 3조9천억원, 주민 1인당 평균 49만원의 통합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럴 경우 고성군은 278억원의 통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군현 의원은 밝혔다.
이 의원은 시군 통합시 통합시청사위치를 놓고 지역주민간의 이해와 갈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선거구제 개편은 현재 현 선거구제를 그대로 두는 방안을 갖고 추진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군현 의원은 시군 기초의원 선거구제는 중대선구제에서 소선거구제로 국회에서 논의가 급진전되고 있는 분위기를 전했다.
지자체장들이 반발이 없겠느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이 의원은 “다행히 거제, 통영시장과 고성군수가 3선을 바라보고 있고 그 임기가 끝나는 2014년쯤 통합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말까지 행안부에서 자율신청접수를 받고 있기 때문에 우선 고성 통영 양 시군의 통합신청을 하자는 여론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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