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기존 예산보다 5.75% 증가한 3천114억6천600만원으로 편성했다.
군은 2회 추경안으로 일반회계에서 161 억3천900만원(5.84%) 증가한 2천924억1천만원과 특별회계에서 8억300만원(4.40%)이 늘어난 190억5천600만원으로 각각 편성해 오는 7일 고성군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에는 정부의 민생안정 및 경제살리기에 따른 국비지원분이 포함됐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생명환경농업, 서민생활안정, 사회간접자본실(SOC) 등 경기부양 효과가 큰 사업에 추경 재원을 대폭 배분했다.
특히 농림해양수산분야에 609억원과 사회복지 분야에 472억원 원, 지역개발분야에 349억원 등 예산이 집중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엑스포 수익 100억여원이 충당돼 기채를 내지 않고 추경할 수 있게 됐다”며 동종단체에 교부세가 100억원씩 줄어들었지만 고성군은 엑스포 수익으로 빚을 내지 않고 예산을 편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별로는 기초생활보장 88억9천800만원, 취약계층지원 84억9천200만원, 노인·청소년 176억8천만원 등이다.
상하수도·수질 262억6천800만원, 문화예술 10억9천만원, 관광 171억8천300만원, 체육 86억2천400만원, 보건의료 37억5천300만원, 도로 141억8천만원 등이다.
실과사업소별로는 기획감사실 76억6천900만원, 주민생활과 467억9천900만원, 행정과 400억9천만원, 재무과 53억3천600만원, 종합민원실 13억7천100만원이다.
문화관광과 166억3천300만원, 지역경제과 120억4천400만원, 환경과 60억4천300만원, 녹지공원과 135억7천200만원이다.
해양수산과 104억7천만원, 건설재난과 417억1천600만원, 도시개발과 162억1천만원, 특구지원과 6억7천800만원 등 본청 13개 실과에서 2천186억3천900만원이 편성됐다.
직속기관 및 사업소는 보건소 46억원, 농업정책과 65억8천500만원, 농업지원과 136억4천만원, 농축산과 75억3천200만원, 관광지사업소 175억2천만원, 상하수도사업소 348억5천800만원, 고성공룡박물관사업소 12억7천600만원 등이 편성됐다.
읍면별로는 고성읍 7억7천700만원, 삼산면 4억1천600만원, 하일면 3억8천600만원, 하이면 3억8천300만원, 상리면 4억2천900만원, 대가면 3억6천300만원이다.
영현면 4억4천900만원, 영오면 3억7천200만원, 개천면 4억3천100만원, 구만면 3억6천800만원, 회화면 3억8천600만원, 마암면 3억9천400만원, 동해면 4억7천300만원, 거류면 4억7천900만원 등이 편성됐다. 군은 추경안을 7일 개회하는 군의회 임시회에 상정해 심의, 의결을 받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