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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면 학림리 금단마을 육영재서 손두부만들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짚공예 햇배수확 긴고동잡기 등 갯벌체험
하일면 학림리 금단마을에 어린이손님들이 찾아 떠들썩했다. 지난 22일, ‘고성 학림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직원가족 50여명이 금단마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농촌공사 고성지사(지사장 노주식)가 주선해 ‘전통놀이 및 농산물수확체험’이라는 테마로 시범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여한 체험단은 조선시대 서당인 육영재 앞 공터에서 경운기 타기, 디지털서당학교체험, 안심손두부만들기 등 전통체험과 함께 고리던지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가족대항 전통놀이를 즐겼다. 또 계란꾸러미 등 짚공예와 햇배 수확, 긴고동잡기 등 갯벌체험 등 마을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에 실시된 시범체험행사는5개 마을이 추진하게 되는 ‘전통이 살아 숨 쉬고 바다 내음 머금은 살기 좋은 농·산·어촌마을’을 가꾸기 위해 갖춰야 하는 여러 요소들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체험행사에 참가한 차건수씨는 “생소한 전통놀이들이 많아 이러한 놀이들을 처음 경험하는 아이들에게 전통을 이해하는 교육적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고 설명했다.
차씨의 딸 예림양은 “전통놀이들 중에 윷놀이가 제일 재밌었고, 두부만들기도 자주 볼 수 없었는데 오늘 경험을 통해 공부도 되고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통문화와 생태학습체험이라는 테마로 구성되는 이번 종합개발사업 시범체험은 학동과 금단, 임포, 송천1구, 송천2구 등 5개 마을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2012년까지 이어진다. 연차별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기초생활, 문화복지, 농촌관광, 경관정비, 운동휴양, 지역역량강화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최재민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권역 및 마을별로 주민들이 화합하고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사업을 진행할 시 부족한 부분 등을 보완해 학림권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시작됐다”고 설명하고, 향후 각 마을별 체험행사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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