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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내 폐교가 3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폐교된 학교수는 31개교로, 이들 중 유상대부된 학교는 삼덕초등학교와 대동분교, 영동분교 등 총 11개교, 자체활용 중인 학교는 광일분교 1개교 등 12개교는 현재 대부나 자체활용 등 기이용 중이다.
매각 예정인 폐교는 구 봉현분교로 유상대부가 예상되며, 영현분중은 보존 중이다. 99년 폐교된 봉현분교는 향후 유상대부를 계획 중이고, 영현분중은 지난해 폐교 이후 영천강 치수사업에 편입될 예정이라 부득이하게 보존되고 있다.
현재 유상대부 중인 학교는 11개교로, 동해면 용정리의 대동분교는 청소년수련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오면 연당리 소재 영동분교는 영천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며, 삼산면 장치리 소재 삼오초등학교 부지는 사랑나눔공동체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회화중학교 구만분교의 경우 도자기창작촌, 월흥초등학교는 공예체험장, 회화면 삼덕리 소재 삼덕초등학교는 황토천연염색학교가 운영되는 등 도자공예체험시설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마암면 삼락리의 삼락초등학교, 상리면 망림리 소재 상동초등학교, 회화면 어신리 동창분교, 동해면 장좌리 대장분교 등 4개 폐교는 조선산업 특구 지정 이후 조선기술교육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대가면 연지리 양지초등학교는 현재 고성소방서 임시청사가 운영되고 있다. 광일분교의 경우 고성유치원으로 자체활용되는 등 유상대부가 결정된 대부분의 폐교가 지적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활용 중인 폐교 17개를 제외하고, 교육청에서 관리 중인 14개 학교의 활용 방안에 대해 효율적이면서 군의 세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수년 전부터 고성교육청이 계획해온 영어마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남은 지적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어마을 조성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영어마을 조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적자원은 충분하다고 판단되나, 강사수급문제, 커리큘럼의 문제 등을 해결한 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경남도교육청이 발표한 2011년까지의 중기 경남교육 재정계획에는 2008년 3월 1일자로 율천초등학교, 영천중 영현분교장, 철성초등학교, 고성중 삼산분교장 등이 폐교되는 것으로 결정돼 있었다.
또 올해 3월 1일에는 방산초등학교, 상리중학교, 동해중학교, 하일중학교 등 4개 학교가 폐교할 계획이었으나 다행히 폐교 위기를 비켜갔다. 율천초등학교와 방산초등학교, 철성초등학교 등 읍지역 인근의 학교는 조선특구지역으로 인구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유보된 상태다. 특히 삼산분교의 경우 학력향상을 위한 우수한 학습프로그램으로 전학생이 늘고, 언론을 통한 소개도 자주 되고 있어 소규모학교에 희망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