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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어디일까? 고성군이 지난 5월 29일 공시한 개별토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최고지가는 고성읍 동외리 295-14(상업용·강병원 맞은 편 옷가게 ‘크림’ 자리)로 1㎡ 가격이 181만원(평당 597만3천원)이다.
가장 싼 곳은 영현면 연화리 산 20번지로 1㎡당 136원이다. 이 두 곳의 땅값 차이는 무려 1만3천300여배에 이른다. 고성군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3.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성군내 전체 19만114필지를 대상으로 조사·산정해 지난 7월 말까지 개별통보됐다.
지목별로는 대지의 경우 고성읍 동외리 295-14번지가 181만원으로 고성지역에서 가장 비싼 노른자위 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3년째 최고지가를 유지하고 있다.
실거래 가격은 3.3㎡(1평)당 1천만원이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가면 신전리 150번지는 1㎡당 1천600원으로 가장 싼 곳으로 나타났다.
같은 대지이지만 이 두 곳의 땅값 차이는 1천131배다. 밭(전)은 가장 비싼 곳이 거류면 당동리 177-5번지로 1㎡당 21만4천원이며, 가장 싼 곳은 대가면 갈천리 76번지로 1㎡당 816원이다.
논(답)은 고성읍 송학리 416-6번지가 1㎡당 20만5천원으로 가장 비싸고, 대가면 갈천리 73번지가 1㎡당 880원으로 가장 싼 곳으로 조사됐다. 임야는 회화면 당항리 543-27번지가 1㎡당 4만5천400원으로 지가가 가장 높고, 영현면 연화리 산 20번지가 1㎡당 136원으로 가장 낮았다.
공장용지는 고성읍 율대리 656-8번지가 1㎡당 1만3천원으로 가장 비싸고, 영현면 추계리 66번지가 1㎡당 9천750원으로 가장 싼 곳으로 나타났다. 잡종지는 고성읍 동외리 287-9번지가 1㎡당147만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영오면 성곡리 산 134-13번지가 1㎡당 468원으로 가장 지가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삼산면과 하일면의 수자원보호구역해제 1만5천930필지와 군 전체 농업진흥지역 해제 8천177필지에 대해 변경작업도 함께 실시됐다.
군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근 지역의 공시지가가 대부분 하락했으나 고성은 조선산업특구 추진으로 각종 공장승인 등이 지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19만114필지 중 지난해 대비 지가 상승은 5만8천62필지(30.54%)이며, 하락은 5만3천823필지(28.32%)이다. 7만7천255필지는 지난해와 동일했고, 신규는 974필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별 지가 증감현황은 동해면이 8.2%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대가면은 고속도로휴게소 상하행선을 인근 시군과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대폭 상승시켜 전체적으로 상향돼 6.2%가 증가했다. 거류면은 2.8%, 고성읍은 0.5%가 증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