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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317호 괘불과 경남도유형문화재 8점을 소장한 하이면 운흥사 복원사업이 빨리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운흥사는 임진왜란 때 6천명의 승병들이 전투 참여한 역사적으로 의의가 깊은 곳이다.
운흥사는 조선 숙종 때부터 279년째 영산재를 봉행해 오는 등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사찰로 인정받고 있다. 운흥사는 기록에 따르면 대웅전을 비롯한 18~19채 전각이 있었던 사찰이다.
하지만 현재 대웅전과 요사채만 덩그러니 남아 있을 뿐 일주문도 없이 초라한 사찰로 전락하고 있다며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6억9천600만원을 투자하여 인법당 복원, 영산전 및 보광전 보수, 배수로 정비, 전기시설 정비 사업을 실시했다. 정종수 경남도의원은 제271회 경남도의회 도정질문을 통해 국보급 보물인 운흥사 괘불을 보관할 장소가 없어 대웅전 뒤편 임시창고에 보관하고 있어 도난이나 소실,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운흥사 복원계획을 이순신프로젝트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사유를 따지고 조속히 정비계획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올해 대웅전 방염제 도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운흥사 보제루와 일주문 정비사업에 대하여는 2010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사업으로 지난 6월초에 예산 30억원을 문화재청에 지원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고성군과 협의하여 문화재전문위원 등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과 충분한 고증을 거쳐 복원이 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운흥사 복원사업은 경남발전 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순신프로젝트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이 되면 타당성 분석, 효과 및 고증 등을 거쳐 반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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