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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월평리 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국도 14호선변에는 남해안 해풍에 여문 찰옥수수가 100여m 구간 양측 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곳은 시골장터 같은 훈훈한 흥정 속에 거래가 이뤄져 도시민들에게 또 다른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늘어선 아낙들이 손님을 부르는 노점상도 색다른 볼거리다.
월평리 찰옥수수는 100% 천연 무농약 식품으로 6월부터 조생종 판매를 시작해 지금은 그 크기와 맛의 차이가 탁월한 만생종을 3㎏(4개묶음/4개)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마을 일대 150여 가구에서는 수년 전부터 23ha에 이르는 옥수수 밭에서 연간 약 170톤 정도를 생산해 6억여원의 짭짤할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23톤정도의 시금치를 생산해 6억3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고성읍사무소 최봉호 산업경제담당은 “지금 수확되는 만생종은 크고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일반 대형마트에 나오는 노란 옥수수처럼 억세지 않고 부드러우며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라고 전했다.
옥수수는 비타민 B1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여름증세인 식욕부진, 나른함, 무기력에 효과적이며 항암작용, 변비개선 및 혈당강하, 충치 개선 작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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