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환경농업이 지난해 벼 재배단지 육성 성공에 이어 올해도 벼 생육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군은 생명환경 벼 재배단지 388㏊ 모두 분얼(줄기치기) 이 왕성하게 이루어져 포기당 줄기 수가 20개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 갈대처럼 성장하고 있어 생육상황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생명환경농업을 시행한 대가면 신전단지(대표 한순세)와 유흥단지(대표 강극)는 “생명환경농업단지에서 벼가 자라는 것을 둘러보고 지금까지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며 “이제껏 이렇게 튼튼하게 자라는 벼를 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벼 키 크기는 생명환경농업이 60.5㎝, 관행농업이 53.6㎝으로 관행 대비 6.9㎝가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분얼수는 생명환경농업이 25개, 관행농업이 20개로 관행농업에 비해 5개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 났다.
뿌리길이는 생명환경농업이 25㎝, 관행농업이 19㎝로 관행농업보다 6㎝가 더 긴 것으로 확인됐다.
생명환경 벼 재배단지에는 지난해 이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의 긴꼬리투구새우가 다량으로 출현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풍년새우, 미꾸라지, 실지렁이 등이 나타나는 등 논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