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문제 가장 큰 고민
가정폭력상담소 설문조사서 나타나…가정 불화, 부부간 성격차이 때문
황수경 기자 / 입력 : 2005년 02월 04일
고성군내 주부들의 가정내 가장 큰 어려움은 자녀교육인것으로 한 조사기관을 통해 발표됐다.
최근 고성군가정폭력상담소는 상담소 이용자 165명을 대상으로 건강가정 지원과 정책개발을 위한 기초욕구 및 실태조사를 실시, 고성군내 가정상담소가 있는지 알고 있는가, 현재 가정생활에 만족하는가, 가족에게 거친 폭력을 행사한 경험이 있는가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알고있다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현재까지 개인상담이나 가족상담을 받아본 경험은 있다가 29명, 없다가 127명으로 조사돼 상담소 이용실적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가정내 걱정과 고민거리가 있다면 무료 상담을 받아볼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있다가 106명, 없다가 29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정내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내용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는 부부관계 30명, 자녀교육 49명, 시댁식구와 갈등 12명, 자녀성장에 관한 문제 27명, 경제적문제 26명, 노후문제 37명 등으로 자녀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가정폭력 상담소와 함께 하고 싶은 프로그램에는 부모교육, 자녀성장 발달 특성에 관한 문제 54명, 부부대화기술 41명, 노인정신건강, 부양문제 29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면 참여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있다가 101명, 없다가 22명으로 대부분 참여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 생활에 만족하느냐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대로 만족한다가 64명, 매우만족이 21명이었으며, 매우불만족과 별로만족하지 못한다가 18명으로 조사됐다.
가정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부부관계에 어려움으로 성격문제(45명)와 대화방법문제(49명)가 가장 많았다.
신체 폭력 문제라면 그 빈도는 어떤가에 대한 설문에는 주1회이상이 3명, 2주 1회이상 4명, 2주 1회 등으로 나타났으며, 그 원인으로는 성격문제 18명, 술문제 12명, 돈문제 10명, 자녀문제 8명, 외도문제 4명순으로 나타났다.
만약 배우자에게 지속적으로 폭력을 당한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자녀를 생각해 이혼하지 않는다가 35명, 무조건 이혼한다가 30명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한편 고성군 가정폭력상담소는 지난해 153명이 이용, 이중 가정폭력 111건, 기타상담 4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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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기자 /  입력 : 2005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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