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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내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군내 공무원 총 632명 중 성공무원의 수는 233명으로, 총 36.8%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신규임용자의 경우 이러한 비율은 오히려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로 임용된 공무원 총 17명 중 남자는 7명으로 41.2%, 여자는 총 10명, 58.8%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꾸준히 늘어, 수년 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근 들어 체력을 요하는 기술직까지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높아져, 공무원들 사이에는 남자공무원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2월 행안부가 발표한 ‘지방공무원 균형인사지침’의 여성, 장애인 등의 고용을 늘린다는 내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33세 이상의 남성 응시자가 늘어나 남성공무원의 비율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신규임용시험에서 여성의 성적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 역시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높아지는 이유로 꼽힌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양성평등의 의무가 있어 신규임용공무원 중 30%는 의무적으로 여성을 채용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었으나, 현재는 여성응시자들의 성적도 높고, 임용비율도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군에서 군무하고 있는 여성공무원 이모씨는 “여성공무원들의 입지를 세우는 일은 다른 사람이 아닌 여성공무원이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하고,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스스로 능력을 계발해 중요업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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