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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을석 의원 물부족 대비 식수원 꼭 확보 요구
상리면 동산리에 상수원으로 사용하 는 댐을 건설하자는 방안이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최근 몇 년간 이상 기후로 인해 가뭄이 들거나 집중호우 등으로 재난이 발생하고 있어 용수 확보가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며 대체수원 확보를 위한 댐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김영재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남강상수원의 부산지역 공급문제를 볼 때 향후 고성군의 안정적인 상수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댐 개발 사업을 보고했다.
고성지역은 현재 남강댐광역상수도를 1일 1만7천828㎥의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남강댐 2단계 사업으로 고성군은 1일 2만630㎥의 용수공급을 더 확보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군은 최근 부산시와 인근 지방자치단체간의 남강댐 사용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는 등 앞으로 물부족으로 인한 물전쟁이 예상된다며 댐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환경부의 식수전용댐 건설에 대한 방침상 남강댐 용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의 식수전용댐건설 예산지원이 곤란해 군비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 형편이다.
군은 수년전에도 동해면 장좌리와 상리면 동산리 등 2곳에 댐건설 계획을 추진했으나 백지화했었다. 군 관계자는 상리면 동산리가 식수전용 댐건설이 가장 타당할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중앙부처에 예산지원을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을석 의원은 “대체수원 확보는 꼭 필요하다. 남강물을 놓고 물전쟁이 시작됐다”며 댐 건설계획을 면밀히 세울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군내 소류지 183개소와 저수지 32개소를 이용한 상수원 확보방안도 마련되고 있다.
군은 농업용 저수지와 소류지의 식수겸용이 가능한 상수원 시설을 위해 학술용역 후 대상지를 선정키로 하고 의회가 학술용역비를 제2회 추경에서 예산 편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