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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일꾼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인헬기 도입이 각 농협마다 추진되고 있다. 동고성농협은 8일 총사업비 2억2천여만원을 들여 농업용 무인헬기와 무인헬기를 운송할 차 구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동고성농협에서 추진 중인 농업용 무인헬기는 무게가 64㎏에 불과하지만 지상에서 3∼5m의 높이에서 10∼20㎞의 속도로 날며 농약을 살포해 하루 평균 50∼60㏊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무인헬기 방제비용은 3.3㎡당 25원으로 농약값을 30~40%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앞서 동부농협은 지난 1월과 3월 거류면 은월리 이민들녘에서 무인헬기 살포 시연회를 가져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용삼 조합장은 내년에 조합원 환원사업 일환으로 무인헬기를 자체적으로 구입해 일손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인헬기로 농약을 살포할 경우 하향풍 방식으로 단시간에 많은 면적(시간당 8ha, 1일 50ha이상)을 살포할 수 있고 병해충 방제를 위한 기동성도 매우 뛰어나 방제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손상재(거류면 은월리)씨는 무인헬기가 도입되면 대단위 면적에 대해서도 손쉽고 간단하게 방제활동을 펼칠 수 있어 각종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로 등 좁은 도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해 고령화로 농약살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일손을 대폭 줄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인헬기는 특히 농약사용량을 최대 50∼60% 이상 줄일 수 있어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태 조합장은 동고성농협이 제일먼저 무인헬기를 도입해 친환경 농약을 살포하고 농약값,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내년에는 고성군 전역에 살포 할 수 있도록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