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 농기계은행이 운영될 예정이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대여은행을 설치하기 위해 조 안을 마련하는 등 제반 운영 계획을 세우고 있다. 농기계은행은 고성읍 덕선리 생명환경연구소에 보관창고를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 5월 입법예고를 거쳐 고성군의회에 농기계대여은행 설치 및 운영조례제정안이 제출돼 심의 중이다. 군은 이 조례안이 16일 의회에서 통과되면 경남도와 협의하여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기계대여 은행은 농기계장비가 비싸 농업인과 작목반에서 필요한 기계를 구입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덜어 주고 편리한 농기계 이용으로 노동력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현재 광역방제기 18대를 비롯 포트식 이앙기 3대 파종기 3대 소형굴삭기 1대 퇴비살포기 4대 등을 구입해 농가에 대여해 오고 있다.
내년부터는 광역방제기 14대와 논두렁조성기 5대 퇴비살포기 9대를 추가를 구입해 농업인과 작목반에 대여할 방침이다. 농기계대여은행은 농업인은 누구나 대여가 가능하며 농기계구입 가역에 준한 0.2%의 임대사용료를 내면 사용할 수 있다.
군과 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 농기계구입 예산을 확보하고 기계를 구입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 농기계전담부서를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농업인과 군내 작목반은 논두렁조성기와 퇴비살포기 대여를 원하는 농가가 많다며 농기계를 더 구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군과 군농업기술센터는 농협과 협의하여 농협위탁운영방안도 검토하기로 하고 농기계 고장수리 등 사후 보관 관리계획도 면밀히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