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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팔씨름 우승·게이트볼 준우승

지체장애인고성군지회 장애인체육대회서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12월 03일

()지체장애인협회 고성군지회(지회장 김상수)가 제9회 경남장애인체육대회서 여자팔씨름과 게이트볼

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고성군지회 탄생 15년만에 도 단위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지난 17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고성군지회는 여자팔씨름과 게이트볼 부문에 각각 처녀 출전, 이 같은 성적을 올려 회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여자팔씨름 우승의 주인공은 지체장애 1급인 문재남(56·상리면).


문씨는 이 대회에서 도내 20개 시군의 모든 선수들을 가볍게 물리치고 당당하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문씨는 “회원들의 권유로 마지못해 출전했는데 뜻밖에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주위 분들이 많이 축하해 주고 관심을 가져주어 매사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문씨는 앞으로 회원들과 좀더 자주 어울리고 각종 행사에도 출전해 지회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도내 20개 시군 12개팀이 기량을 겨룬 게이트볼은 고성지회가 창원시에 아깝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고성지회 게이트볼팀은 5년 넘게 연습해 온 창원시와는 달리 지난해 12월에 창단,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팀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우승한 창원시 게이트볼팀보다 더 많은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고성지회 게이트볼팀(회장 김용배)박경자, 김재한, 김순옥, 이판용, 김표례, 김상수씨 등 대부분 지체장애 1~3급의 장애를 안고 있지만 신체의 장애를 넘어 강한 의지가 이룬 값진 성과라는 게 이번 대회평이다.


 


김용배 회장은 “약 10여 개월 동안 매일 아침 6부터 8시 30, 오후 1 30부터 5까지 회원들이 맹연습을 해 온 결과”라며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은 물론 고성지회의 역량을 발휘한 것 같아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경자(지체장애 3)는 “처음에는 ‘내가 과연 운동을 할 수 있을까’고 선뜻 나서지 못했지만 게이트볼을 하면서 차츰 생활에 활력을 얻게 됐다”며 “다른 회원들도 게이트볼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우승한 팔씨름의 문재남씨와 준우승 한 게이트볼팀은 내년 서울서 개최될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남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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