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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어머니 숨지자 아들도 따라 숨져

아들의 안타까운 ‘사모곡’
고성신문 기자 / 입력 : 2005년 12월 03일

지난 22일 고교생이 어머니가 암으로 숨지자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고가 발생해

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6 40분경 고성읍 김모씨(49)의 집 창고 대들보에서 김씨의 아들 김모군(16·고2)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들을 찾아보니 창고 천장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김군은 외아들로 태어나 지난해 어머니가 암으로 숨진 후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었으나 유서나 일기장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김군이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심적 충격을 받아 수차례 정신치료를 받는 등 상당히 괴워했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숨진 어머니를 그리워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고성신문 기자 / 입력 : 2005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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