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뇨를 이용한 바이오매스타운 조성을 건립하자는 여론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최근 유가 불안정, 기후변화 협약의 규제 대응 등 국내외 환 경 변화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성군발전위원회 산업경제분과위원회에서 제기된 바이오매스타운 조성 건립은 군내 가축사육 농가뿐만 아니라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사업과도 맞물려 좋은 아이디어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해부터 바이오매스산업관련 사업소를 견학하는가 하면 관련업체와의 협의, 포럼 등에 참석해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동처리시설 활용 및 농경지 확보를 비롯, 유기물 확보, 액비화처리 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전설비가 고가인데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일부 축산농가는 “2012년부터 축산폐수 해양투기가 금지되는데다 2013년에는 음식물폐기물까지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이에 대한 발빠른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는 높은 초기 투자비용이라는 큰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화석에너지의 고갈문제와 환경문제에 대한 핵심해결방안이라는 점에서 선진국에서는 이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과 보급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고성군에서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대상지 선정과 사업추진업체가 있을 경우 시공과 운영은 민간사업자인 고성바이오가스(주)를 설립,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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