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역사회서비스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는 가운데 장애아동을 비롯한 군내 아동 들을 위한 바우처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선택형과 개발형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바우처사업은 선택형에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 개발형에 문제행동아동조기개입서비스로 진행되고 있다.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는 지난 2007년부터 진행 중인 서비스로,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사업 중 하나다. 사업비 9천만원을 투입해 실시되는 이 사업은 아이북랜드, 대교 눈높이, 웅진씽크빅, 구몬 등 학습지 사업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월평균 300명의 만6세 이하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인지서비스는 독서도우미가 각 가정으로 파견돼 독서지도와 도서대여 및 방문학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의 본인부담금액은 등급과 제공기관, 서비스내용에 따라 각각 차등을 둔다.
문제행동아동조기개입서비스는 (사)느티나무경남장애인부모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과잉행동 등의 문제를 가진 영·유아를 비롯해 18세 이하의 특수교육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비 2천160만원을 투입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월평균 9명의 대상 아동들에게 심리치료와 미술치료를 비롯해 언어·물리·운동치료 등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학부모 임모씨(34·고성읍)는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수입이 적어 아이들이 걱정이었는데, 이번 서비스를 이용해보니 본인부담금은 낮으면서도 기존의 학습지나 독서교육과 다른 점이 없어 학습이나 시간 배분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이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욕구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해 운영함으로써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주민생활 안정과 아동의 학습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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