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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고성군의회 월례회가 열려 2009년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 개최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엑스포사무국은 올해 엑스포행사 사업비는 총 122억 (국비 13억원, 도비 18억원, 군비 91억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주차장 등 기반조성에 46억원 행사운영비 76억원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총관람객수는 170만6천748명으로 이 가운데 유료입장객이 114만6천221명(어른 48만3천568명 청소년 7만9천515명 어린이 58만3천138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료입장객은 3세미만 어린이, 국가유공자, 장애인, 엑스포행사장종사원 단체관람객 인솔자, KBS축하음악제행사와 야간개장행사 시 무료입장 등 56만52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빈영호 엑스포사무국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118억600만원의 입장수익을 올렸으며 행사장 내 농산물판매장 매출액이 2억원, 자원봉사자 등 1만3천257명의 고용창출에 2천800억6천200만원의 경제파급효과를 올렸다고 보고했다.
또 공룡나라 쇼핑몰 회원수도 당초 500명에서 행사기간동안 1만6천명으로 늘어나 2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미국 일본 중국 등 28개국 외교사절단이 참여했으며 75개국의 외국인 입장객도 7만6천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시군의회를 비롯 지방자치단체, 각종 단체 등 175개 기관단체에서 1만1천778명이 엑스포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포조직위는 공룡엑스포를 통한 고성의 지역브랜드를 향상시켰으며 군민의 자긍심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숙박시설 부족으로 고성읍지역에 머무는 관광이 되지 못한 점과 국도 14호선 상습교통체증해소를 위한 국도 확포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앞으로 고성읍과 연계시킬 수 있는 특화사업개발이 요구되고 하이면 상족암을 잇는 관광객 유도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날 월례회에서 의원들은 이번 엑스포는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축제로 성공했다면서 군민, 공무원, 자원봉사자, 출향인, 의회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모았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박태훈 의원은 “함평나비축제도 무료입장수가 입장객의 30%에 이른다.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잘못된 점은 개선해 향후 엑스포를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학열 의원은 “올해 두번째 연 공룡엑스포가 크게 성공했다. 하지만 군민 전체가 참여하는 엑스포로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을석 의원은 “공룡발자국화석의 근원지인 하이면 상족암과 공룡박물관의 연계성이 미흡하다. 제전마을 해수욕장에 모래를 더 보완해 여름철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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