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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주택이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의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성군도 태양열 주택 보급을 적극 권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군은 올해 신재생 에너지공급사업 일환으로 사업비 4천700만원을 들여 태양광 주택 11호를 보급한다.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 9천만원을 들여 태양열 급탕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시설원예지열사업 1식 10억3천900만원이 투입된다.
태양광 보급이 소비자들이 기피하는 바람에 실적이 저조하자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태양열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해 태양광 20개를 취소해 사업을 반납했다. 하지만 다른 인근 시군에서는 태양광사업을 태양열 사업으로 전환해 사업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열 주택은 3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이 가운데 정부보조금이 1천500만원이 지원되고 태양열 설치업체에서 홍보보조금 18%, 자부담 32%가 든다. 태영열설치업체인 세한에너지(주) 고성지사는 태양열은 난방비 걱정을 덜어 주어 큰 효과를 주고 있다며 고성군에서도 태양열 사업에 치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거류면 은월리와 고성읍 덕선리 마암면 등 군내 곳곳에 태양열 주택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고성군에는 경로당에 태양열을 이용한 심야보일러 시설을 갖추면 전기요금이 80% 절약돼 난방비용이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의 조기 실현을 위해 태양광 분야에 1천200가구, 태양열·지열·소형 풍력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300가구에 대해 그린홈 보급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은 2020년까지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일반주택 및 공동주택에 설치하면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에서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예산 도비 31억5천만원을 들여 그린홈 주택 1천500가구에 대해 전체 사업비 중 70%(국비 60%, 도비 및 시군비 10%)를 보조해 준다.
함안군의 경우 태양열 온수기 설치비 지원 접수, 함안군은 태양열 온수기 설치비를 30가구에 2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사막에 건설되는 태양열 발전 시설이 2050년이면 전 세계 전력 생산의 4분의 1을 차지할 잠재력을 갖고있다는 관련 단체 보고서가 나왔다.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엄청난 투자가 뒤따라야 할 태양열 발전이 고용을 창출하고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낙관적으로 볼 경우 “집광형 태양열 발전이 2030년에 전 세계 발전의 7%를 차지하고 2050년에는 4분의 1을 점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2015년에는 연간 210억유로, 2050년에는 연간 1천740억유로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투자가 급격히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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