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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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곳곳에 방치 악취 풍겨 행정 수수방관 노점상끼리 자리세 사고 팔아 관행화돼 버려
고성시장을 찾은 주부 서모씨(고성읍)는 장날이 아닌 평일인데도 노점상과 불법주정차로 인해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며 불만을 털어 놓는다. 고성시장 내 가게에 물건을 납품하는 한 업자는 “경남도내에서 고성시장이 노점상이 가장 무질서하게 늘어서 오히려 시장기능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고성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노점상 정비와 주차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성시장 곳곳에는 노점상이 무질서하게 인도마저 점령한 채 장사를 하고 있다. 심지어 상가 지하주차장 입구에는 대형트럭이 불법주차해 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노점상들은 장날에 장사를 하고는 평일에는 천막을 쳐 놓고 있다. 이 때문에 장날까지 5일동안 인도는 물론 차도까지 불법노점상들이 쌓아둔 적치물로 인해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태리가구점과 한일한의원 앞을 비롯한 이 일대 인도에도 버젓이 노점상들이 간이천막이 설치돼 미관을 해치고 있다. 군은 아무런 단속이나 계도는 하지 않은 채 방치해 두어 고성시장 주변 거리는 무질서 천국으로 전락하고 있다.
일부 노점상들은 자리까지 이미 차지해 마치 개인소유로 인식하고 있다. 고성우체국도로는 이미 노점상들이 오래전부터 자리를 차지해 자리세를 팔고 사는 것이 관행화돼 버렸다. 최근에는 노점상끼리 자리를 놓고 싸움이 벌어져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고성시장(주)는 노점상에게 청소비 명목으로 사용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노점상들이 쓰레기를 제대로 치우지 않고 방치해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상가 3층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여름철이 되면서 쓰레기 등의 악취가 풍겨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
주민 이모씨는 장날만 노점상들이 장사를 하고 평일에는 간이천막을 치워,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어야 시장을 자주 찾게 된다며, 단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보행자의 인도까지 점령당한 고성시장의 무질서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보행자의 보행권을 찾아야 한다고주장했다. 노점상뿐만 아니라 시장상가에서도 인도까지 진열대를 설치해 두고 장사를 해 보행자의 통행로는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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